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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끄적끄적

오산 궐동 707클럽 분위기

by 긍정중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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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울산 친구인 대추가 오산으로 놀러 왔다. 일찍 도착해서 우리 집에서 좀 쉬면서 기다리라고 하고 나는 퇴근을 하자마자 집으로 돌아와 씻고 밖으로 향했다.

이곳으로 이사한 지도 1달이 지났다. 몰랐었는데 지내다 보니 우리 집 주변 이웃들은 거의 조선족들이 많이 있었으며 아마도 조선족 타운인 듯하다.

집 앞 고깃집에서 친구를 만난 반가운 마음에 고기와 소주를  흡입하고 냉면으로 배를 빵빵하게 채웠다. 다시 편의점으로 들어가 맥주와 안줏거리를 사고 집으로 향했다.

맥주를 마시다가 심심해서 밖으로 다시 나갔다. 3차로 어디를 가지 배도 부르고 일단 좀 걷기로 했다. 걷다가 걷다가 씨끄럽고 사람 많은 곳이 있었다.

707이라는 클럽이 오픈한 것이었다. 도로와 인도에는 조화가 깔려있었고 대추와 나는 우리가 가도 되는 것이냐면서 뜸 들이다가 여행자의 마인드로 들어가 보자고 했다.

들어가자마자 우린 이방인이 된 듯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분명 말투나 음악은 한국어였으나 클럽 안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있는 듯했고 다 같이 스테이지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이었다.

슬리퍼 쪼리 질질 끌고 간 우리들도 받아주고 맥주 10명을 시키고 안주는 주문하지 않았는데 서비스라면서 과일 안주를 내주셨다. 나이스한 선택이었다.

신나게 춤추고 한 타임 쉬고 나니 40대 아줌마가 우리에게 헌팅을 왔다! 흔쾌히 수락하고 같이 맥주 한잔을 했다. 그 누님들께서는 20대일때 자신들은 중국에서 왔고 이 곳에 정착하게 된 스토리를 들었다. 인터넷에 이용하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다고 했고 오늘 오픈하는 가게 라면서 팔아주려고 왔단다. 그리고 그 누님은 국밥집을 하신다고 했다. 그렇게 춤추고 술을 먹다가 집에 들어가니 4시가 되어서 집에 들어왔다.

다음 날 아침 우리는 어제 만난 누님 국밥집에  진짜 갈 거냐면서 했는데 진짜 갔다. 국밥이 안 땡

겨 냉면 2그릇을 시키고 계산을 하고 가려는데 누님이 공짜란다! 자주 오라시면서 알겠다고 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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