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2-03
11시쯤 어제 우리가 타고 들어온 배에는 지호가 타고있었다.
반가운 마음으로 폴짝폴짝 뛰면서 반겼다! 그리고 곧바로 굴업도 행으로 승선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배 갑판위에 발포매트를 깔고 생명수를 홀짝홀짝
마셔댔다. 갑판위로 갈매기들이 와서 새우깡을 주면서 키득키득 거렸던게
생각난다.
굴업도로 가는 길은 대략 2시간 의도치 않게 모든 섬들을 투어할 수 있었다.
그렇게 굴업도에 도착하고 내리자마자 다들 분주하게 1톤트럭에 몸을 실었다.
갑자기 상태가 메롱이 된 지호는 갑자기 못간다고 하더니 선두하나 먹고기운을 차렸다.
신기하네...
개머리언덕에 올라가기전 매점에서 짜파게티 5봉을 클리어하고
햇반까지비벼가지고 아주 야무지게 먹고 출발했다.
얼마 안가겠지 했는데 한 40분정도 오르락 내리락 해야만 했다.
그렇게 넘고넘어서펼쳐지는 한국의 갈라파고스를 맞이했다.
백패커들은 우리 포함 10팀도 안되었고 박지는 아주 널널했다.
각자 텐트를 피칭하고 개인정비시간을 갖고 나서 해질녘 저녁을 먹었다.
어제 남긴 보리먹인 삽겹살에 추가목살부터 카레에 지호가가지고온
꿀호떡까지 아주 완벽한 셋팅이었다.모자라지도 않고 딱좋아! 성공
그렇게 히히덕거리다가 노을이 지고 일찍 잠들었다.
새벽 5시에 배고파서 일어났나? 어제남은 목살에 된장술밥을
만들어서혼자 먹을려다가 걸렸다.
민수는 다이어트중이고 지호는 아침 스킵이라고 했다.
그리고 잠시 포토타임을 즐기다 원령공주 사슴신 발견!
신기해서 사진도 많이 찍고 다른 사슴가족들 아침식사 구경도 했다.
배시간이 12시 였기때문에 다시 누워있다가 지호가 배고프다고 오징어짬뽕을
마무리로 식사를 끝냈다!!
돌아가는 길도 함께하는 사람들도 너무 나이쓰!
그렇게 매점으로 돌아와 쉬다가 트럭에 몸을 실고 다시 배에 몸을 실고
덕적도에 도착!
덕적도 맛집이라면서 민수가 뻘식당으로 안내했다. 회덮밥과 비빔밥을 시켜서
흡입하고 난 뒤 다시 인천행 배에 몸을 실었다. 와 힘들다!
그렇게 오후에나 되야 육지로 복귀할 수 있었다.
짝수날인지 홀수날인지 확인하고 가야겠다.
전날 전화해서 갑자기 와준 의리있는 조르지호 덕분에 너무너무 즐겁게 잘놀고 꿀호떡 넘 잘먹었엉!
무거운 카메라들고 영상찍으랴 사진찍으랴 민수 모델 맞춰준다고 고생했고 다음에 또 가면 또찍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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